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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시 성내동(城內洞)은 말 그대로
성의 안쪽 지역을 의미하는 곳으로 충주 읍성이 위치하고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성벽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으며
예성(蘂城)이라는 화려한 이름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부
동헌과 관사가 있던 자리를 공원화하여 충주 시민들의 휴식처로
제공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원의 이름은 관아공원입니다. 관아란 수령(사또)가 업무를 보던 곳이란 뜻으로 공원 터의 특징과 맞는 이름인것 같습니다. 이 전에 이 곳은 중원군청이 들어 서 있었으며 군청이 청사를 연수동쪽으로 이전한 후 공원으로 조성되었는데 그 때 처음 명칭은 중앙공원이었습니다.
공원을 들어서면 옛 스런 관사 건물들 외에도 오래된 나무들이 시선을 끌어 당깁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무들의 모습만큼 이 곳 역시 역사가 깊은 유적지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충주읍성**
  고려 충렬왕 3년(1277)에 충주성을
다시 쌓을 때에 성의 기초석 위에다 연꽃무늬를 화려하게
조각하여 충주의 지명까지도 꽃성(예성,蘂城)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조선고종3년(1866년)
10월에 있었던 병인양요 후에 전국에 내려진 성과 군사시설을
정비하라는 왕명을 받고,고종6년(1869년) 2월에 충주목사
"조병로"는 충주성의 개축을 시작하여 같은 해
11월에 완공하였는데 이 때 성의 둘레는 1.2km, 성의 폭이
약7.5m, 높이 약 6m이며 동,서,남,북으로 4대문을 설치하고
동남쪽으로 야문,서북쪽으로 수구문을 두었으나 조선 고종
건양 원년(1896년) 정월에 동학란으로 난군의 손에 불 타
없어지고 충주목사가 일을 처리하던 곳인 청년헌과 옛날엔
관아로 사용하였던 제금당만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옛날의
동문은 조양문이라하여 2층으로 성내동 구 법원 옆 길 동쪽에
있었고 서문은 휘금문이라하여 2층으로 성내동 중앙여관
북쪽길에 있었으며 남문은 봉아문이라하여 2층으로 성내동
구 아시아 극장(현 신용금고) 뒷편길에, 북문은 경천문이라
하여 2층으로 성내동 보문당 동쪽편 도로에 있었는데 목사나
원님이 부임하여 오거나 서울로 올라가게 될 때에는 장호원
방면으로부터 앙성면 용포리, 가금면 가흥리,
금가면 하담리를 거쳐 충주시 목행동 강을 건너 충주성에
들어오게 되니 이 북문은 특별히 다른 문에 비하여 배나 컷다고
합니다.
야문이란 밤11시가 되면 4대문이 닫히므로 이
문을 사용토록 설치하였다고 하며 성내동 구 충주경찰서장
관사 북쪽도로에 있었으며,수구문이란 성내의 물을 빼는
배수문으로 농협중앙회 자리에 있었다 합니다.
충주읍성을
중심으로 남쪽을 성남동, 서쪽을 성서동,성안을 성내동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성을 다시 쌓은 기념으로 충주목사
조병로가 세운 비석이 현재 중앙공원(관아공원)내에 약
1.8m의 크기로 남아 있습니다.
** 청녕헌(淸寧軒)
조선시대
충주목사가 집정하던 동헌으로 전면 7칸, 측면4칸의 목조
팔작 기와 집으로 고종 7년 8월에 화재로 인하여 소실되자
같은 해
10월에 당시 목사였던 조병로가 남산 밑 창룡사를
헐어다가 옮겨 세운 건물입니다. 공원내부에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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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금당 
고종 7년에 청녕헌과 함께 소실된 것을 충주 목사 조병로에
의하여 중건 되었으며 이듬해에 출입문인 내삼문을 세웠는데
현재 제금당 앞에 있는 솟을 대문에는 "예성별관"이라는
현판이 있어 "예성별관"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중원군수(충주시와 중원군이 통합되기 이전...)의
관사로 사용되어 오다가 1983년 충주시에서 원형을 살려
복원 개수하였습니다.
공원 왼쪽으로 보이는 거대한
느티나무는 충주시 보호수로 충주시에서 가장 큰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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