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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충청북도 단양군
장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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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서
36번 국도 충주방향으로 차를 타고
30여분 가면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구담봉,옥순봉과 함께 제비봉,말목산,금수산등이 어루러진 한폭의
산수화와 같은 멋진 경승지가 나옵니다. 옛날 단양의
관문격인 장회마을입니다.
1986년 충주댐의
완공으로 대부분의 장회마을과 더불어 강변일대가
수몰이 되고부터 선상에서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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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에는
충주나루(충주댐), 월악나루(월악산), 청풍나루(청풍문화재단지),
장회나루, 단양나루(단양읍)등 총 5개의 선착장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으뜸인 선상관광지는 장회나루입니다.
  
충주나루에서
~ 단양나루까지 운항되는 배편은 충주호 관광선입니다.
(
갈수기때에는 수량부족으로 장회나루까지만 운항)
장회나루에는
이 정기운항선(충주 ~단양)외에도 관광 목적의
청풍나루 ~ 장회나루만을 오고가는 관광선과 그리고
장회나루 주변을 도는 1시간 코스 유람선이 있습니다.
청풍~장회
관광선을 이용하면 청풍나루주변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장회나루
주변 이 협곡을 단구협(丹丘峽)이라
부르는데 이는 조선 연산군 때 김일손이라는 자가 이곳을 지나다
그 절경에 도취되어 "열걸음 걷다가 아홉번 뒤돌아
볼 만큼 절경지"라고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고 그
마땅한 이름이 없어 애석하게 생각한 나머지 즉석에서 단구협이라
칭하였다고한다."는 데서
유래를 엿 볼 수 있습니다.
장회나루하면
역시 구담봉,옥순봉이 아닌가 합니다.
  
구담봉은 바위 암봉의 형상이
거북이의 모습과 닮았다하여 ,물에 비친 모습이 거북이의
무늬를 띄고 있어서 구담(龜潭)이라 합니다.거북모양의 바위는
두 군데가 지적되는데 유람선을 타고 가까이 가야 알 수
있습니다.
재밌게도 좀 음흉스러운 숫거북이와 알을 낳는 암거북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만 찾아도 장수한다나...
구담봉과 관련하여 전해내려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토정비결로 유명한 토정 이지함선생의
형님되는 이지번이란 분이 벼슬자리를 버리고 이 곳에 은둔하며, 늘
푸른 소를 타고 유람을 다니고, 구담봉에서
나무학을 만들어 타고
다니는 기인행각을 벌여서 사람들은 그를 신선이라
불렀다 합니다.
옥순봉은 구담봉에서 1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담봉과 더불어 단구협의 제일
절경으로 꼽히며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마치 힘차게
솟아나는 대나무의 싹과 같다하여 옥순봉이라 불립니다.
푸른
소나무들 사이로 보여지는 암벽은 비록 푸르스름한 옥빛은
많이 바랬어도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모습은 옛 선비의
굳은 절개를 보는 듯함이 이 암봉을 더욱 유명하게 하였나
봅니다.
  
퇴계이황선생이 단양군수로 재임하던 시절(1548년),
이황은 단양이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더 아름답다 생각을
하고 혹 훗날 다른 지방 사람들이 단양에 찾아오면
이 곳만은 꼭 보고가도록 단양의 명승지 여덟 곳을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옥순봉만은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단양이 아닌
청풍에 속해 있었습니다.
옥순봉의 절경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이황은 당시 청풍군수를 찾아가 옥순봉을 단양군으로 고쳐
줄 것을 청하였으나 이를 허락받지 못하자 돌아오는
길에 옥순봉 하단 석벽에 단양의 관문이란 뜻으로 '단구동문(丹丘東門)'이라
새겨넣었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정비석 명기열전 두향편
구담봉과
옥순봉의 절경을 제대로
즐기려면 유람선을 이용하는게 좋으나 육로를 통한 산행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에 높고 유명한 산에서나 볼 수있는 절경으로
인해 부부단위, 가족단위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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